자취를 시작한 지 벌써 2년.
처음엔 “살기만 하면 되지”라는 생각으로 아무것도 신경 안 썼습니다.
하지만 어느 순간부터, 집에 있어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어요.
퇴근해 돌아온 공간이 편안하지 않으면, 에너지를 회복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.
그래서 결심했습니다.
내 방을 진짜 ‘쉼’이 되는 공간으로 바꿔보자.
그리고 직접 손으로 하나하나 바꾸며 배운 셀프 인테리어 팁을 지금부터 공유합니다.
셀프 인테리어, 왜 시작했을까?
- 좁은 원룸에서 오는 답답함
- 인테리어가 하나도 안 된 집 → 정리가 안 되고 마음도 어지러움
- SNS에 나오는 방처럼 꾸며보고 싶은 욕심
- 큰돈 들이지 않고, 내 손으로 바꿔보고 싶은 의지
자취방 셀프 인테리어 5가지 핵심 포인트
1. ‘톤 통일’부터 시작하기
방이 지저분해 보이는 건 가구나 침구 색이 뒤죽박죽일 때가 많아요.
저는 화이트 + 우드 톤으로 모든 아이템을 맞췄어요.
- 커튼, 이불, 수납함 → 베이지 or 흰색
- 책상, 수납장 → 밝은 원목 계열
- 바닥에 러그 하나 깔아주는 것만으로도 분위기 확 바뀜
✅ 한 가지 톤으로 통일하면 ‘꾸민 느낌’이 납니다.
2. 간접 조명은 분위기의 절반
천장 조명은 너무 밝고 차가워요.
노란빛 간접 조명 하나만 켜도 방 분위기가 확 달라집니다.
- LED 스탠드 (무드등 겸용)
- 플로어 스탠드 or 캔들 조명
- 타이머 기능이 있는 전구 추천
저는 퇴근 후 무드등 하나 켜고 음악 틀면, 카페 같은 분위기가 돼요.
3. 수납 구조 재배치하기
좁은 방일수록 보이는 물건은 적을수록 좋습니다.
- ‘오픈 수납’보다는 ‘닫힌 수납’ 위주로
- 자주 쓰는 건 책상 위, 나머지는 다 서랍에
- 침대 밑 공간도 수납함으로 활용
시각적인 정리는 곧 정신적인 정리입니다.
4. 벽 꾸미기는 ‘소소하게, 하지만 확실하게’
벽이 허전할 땐 큰 변화 없어도 됩니다.
- 포스터, 엽서, 가랜드 활용
- 마스킹 테이프 or 우드 행잉 봉 사용
- 자주 바꿀 수 있도록 비영구 부착 방식 추천
직접 만든 엽서나 인화한 사진 붙여도 분위기 좋아요.
5. 식물 or 인조 식물로 생기 더하기
작은 식물 하나가 공간에 ‘숨’을 불어넣어요.
- 선인장, 스투키, 몬스테라 (관리 쉬움)
- 창가 쪽에 작은 테이블 놓고 식물 배치
- 화분 컬러도 인테리어 톤에 맞추기
진짜 식물 부담되면 인조 식물도 좋아요. 먼지만 잘 닦아주면 OK.
셀프 인테리어 후 달라진 점
- 집에 들어오면 기분이 좋아졌어요
- 집에 있는 시간이 ‘휴식’으로 느껴짐
- 친구 불러도 부끄럽지 않고 자랑하고 싶어짐
- 나를 위한 공간이라는 만족감이 커졌어요
사실, 인테리어는 돈보다 의지와 관심이 더 중요합니다.
작은 변화 하나가 생활의 질을 크게 바꿔줘요.
마무리하며
혹시 당신의 방도 ‘살기만 하는 공간’인가요?
작은 커튼 하나, 조명 하나 바꾸는 것만으로도 인생의 피로가 풀릴 수 있습니다.
셀프 인테리어,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.
오늘 하루, 방 안의 무언가를 바꿔보세요.
그게 당신의 기분을 바꿀 첫 걸음일 수 있습니다.